하락세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가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으로 밀리면서 상승반전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3원이 오른 1519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역외환율 하락 소식에 개장과 동시에 6원이 하락한 151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역내 매수세 유입으로 낙폭을 반납하며 1513~1515원에서 오르내리기를 반복했다.

오후들어 급등세를 나타냈던 종합주가지수가 상승폭을 반납하며 보합권으로 내려앉자 원달러 환율은 상승반전한뒤 1522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이후 소폭 밀리며 1510원대 후반에서 1520원선을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1시 현재 전날보다 1.34p 오른 1068.42를 기록하고 있으며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53p 상승한 359.55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238억원의 주식을 팔아, 13일째 순매도세를 기록하며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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