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보익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코리안리의 수익성 악화를 초래했던 해외수재부문은 대형사고 부재로 수익성 회복단계에 진입했다"면서 "3월 결산법인인 코리안리의 2008 회계년도 연간 순이익은 1028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2월 중국 폭설과 5월 대지진 등 임의재보험에서 발생한 대규모 청구에 대해 보험금 지급이 발생했지만 지난해 하반기에는 큰 사건이 없어 6~12개월 시차를 둔 보험금 지급이 올해에는 크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세계 재보험시장은 공급자 주도 시장으로 전환돼 올해 1월부터 요율인상이 진행됐다"면서 "코리안리의 해외특약 부문도 평균 10% 인상됐고 국내 재보험부문도 전반적인 요율인상이 진행되거나 최소한 유지는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보험업종에서는 수익성이 약화되고 있는 원수보험사와 달리 수익성 개선이 진행되는 코리안리가 대안주로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