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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 여수신금리 3년來 최저…하락폭은 IMF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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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출금리, CD금리 하락엔 못미쳐

    시중은행의 예금·대출금리가 10년전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해 3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한국은행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하가 누적 파급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09년 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대출 평균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5.91%로 전월보다 0.98%p 하락했다.

    대출금리가 5%대로 내려온 것은 지난 2006년 6월 이후 처음이다.

    예금은행의 저축성 수신 평균금리도 지난 2006년 1월(4.14%) 이후 가장 낮은 4.16%로 전월 (5.58%)에 비해 1.42%p나 떨어졌다.

    예금과 대출금리 하락폭은 일제히 지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컸다. 예금 금리는 지난 1998년 8월 이후, 대출금리는 같은해 11월 이후 최대폭으로 내렸다.

    수신금리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정기예금이나 정기적금과 같은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전월(5.66%)보다 1.40%p 하락한 4.16%를 기록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금리와 환매조건부채권(RP), 금융채 등 시장형 금융상품도 적게는 1.17%p에서 많게는 2.03%p까지 내려갔다.
    이들 상품의 평균가중금리는 전월보다 1.48%p 하락한 3.91%를 기록했다.

    대출금리에서는 가계대출 금리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더 컸다. 주택담보대출금리가 1.18%p 하락한 5.63%를, 신용대출금리는 1.26%p 내려간 5.93%를 기록했다. 가계대축 금리의 가중평균 금리는 1.17%p 하락해 5.84%를 나타냈다.

    기업대출 금리도 0.93%p 하락했다. 다만 대기업 대출금리가 0.67%p 하락한 데 그친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1.03%p나 내려갔다.

    김경학 한국은행 금융통계팀 차장은 "지난 10월 부터의 한은의 기준금리 효과가 누적돼서 예금과 대출금리 하락으로 파급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가 나빠지면 경기부양을 위해 여수신 금리를 큰 폭으로 내리는 경향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한편 비은행 금융기관인 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전달보다 0.73%p, 신용협동조합은 0.30%p 각각 떨어진 7.07%, 6.30%를 각각 나타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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