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디지털 디스플레이 중견기업인 현대아이티(대표 최종원)는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 디지털 사이니지 48개가 한 세트로 이뤄진 초대형 LCD 디지털 사이니지 아트 월 2세트를 설치했다고 27일 밝혔다.디지털 사이니지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컨텐츠 네트워크 등 다양한 IT기술이 복합적으로 이뤄져 정보와 광고를 전달하는 디스플레이 광고게시판이다.

이 제품은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 입국장 통로의 양 벽면에 설치됐으며 실내에 사용된 LCD 디지털 사이니지 아트 월로서는 아시아 공항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40인치 디지털 사이니지가 가로 16개,세로 3개씩으로 한 세트는 길이 18m,폭 4m로 지하철 한량 정도 크기다.화면비율은 45:9.

국내 유명 비디오작가 김보성씨가 디자인을 맡았으며 앞으로 해외 유명 사진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덧붙였다.현대아이티는 2000년 현대전자의 디스플레이 사업부문이 분사된 회사로 주력제품은 디지털 사이니지와 모니터,3D 디스플레이 등이다.지난해 매출은 1150억원.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