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실업자 500만명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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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 전망 갈수록 어두워져
[한경닷컴]세계 각국이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부양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세계경제 전망은 갈수록 어두워지고 있다.미국의 실업자수가 50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이 악화되면서 소비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가 더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2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조사업체인 IHS글로벌인사이트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1.2%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당초 전망치인 -0.5%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IHS글로벌은 “최근의 경제지표들은 미 경제가 여전히 ‘자유낙하중’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주간 고용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실업자수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511만2000명에 달했다.이는 실업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다.1년전(280만명)과 비교하면 1년새 무려 23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또 1월 내구재 주문은 5.2% 줄어들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제조업 활동이 크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주택시장도 1월 신규주택 판매가 10.2%나 줄어 사상 최악의 부진을 나타냈다.미국 정부는 올해 P성장률을 -1.2%로 예상하고 있지만,미 의회예산국은 이보다 낮은 -2.2%로 전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제전망도 나빠지고 있다.IHS글로벌은 올해 유로존의 경제가 2.4%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기존엔 -1.9%의 성장률을 예상했었다.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2.9%에서 -3.1%로 하향조정했다.아시아 지역에선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3.3%로 낮췄다.중국의 성장률도 6.3%에서 5.9%로 하향조정했다.IHS 글로벌은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선진국 경기둔화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마켓워치는 홍콩과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 등은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2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미 조사업체인 IHS글로벌인사이트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이 -1.2%로 추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는 당초 전망치인 -0.5%보다 더 악화된 것이다.IHS글로벌은 “최근의 경제지표들은 미 경제가 여전히 ‘자유낙하중’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주간 고용지표에 따르면 미국의 전체 실업자수는 지난 14일 기준으로 511만2000명에 달했다.이는 실업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다.1년전(280만명)과 비교하면 1년새 무려 230만명 이상 늘어난 것이다.또 1월 내구재 주문은 5.2% 줄어들며 6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 제조업 활동이 크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주택시장도 1월 신규주택 판매가 10.2%나 줄어 사상 최악의 부진을 나타냈다.미국 정부는 올해 P성장률을 -1.2%로 예상하고 있지만,미 의회예산국은 이보다 낮은 -2.2%로 전망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경제전망도 나빠지고 있다.IHS글로벌은 올해 유로존의 경제가 2.4% 위축될 것으로 내다봤다.기존엔 -1.9%의 성장률을 예상했었다.영국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도 당초 -2.9%에서 -3.1%로 하향조정했다.아시아 지역에선 일본의 성장률 전망치를 -2.2%에서 -3.3%로 낮췄다.중국의 성장률도 6.3%에서 5.9%로 하향조정했다.IHS 글로벌은 “아시아 국가 대부분이 수출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선진국 경기둔화에 매우 취약하다”고 지적했다.마켓워치는 홍콩과 싱가포르 한국 대만 태국 등은 이미 경기침체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