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긴장고조…한 승려 분신자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경닷컴]중국 쓰촨성에서 한 티베트승려가 분신자살을 하는등 티벳 3월 봉기설이 퍼지면서 티베트문제를 둘러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중국정부는 차기지도자인 시진핑국가부주석이 이끄는 사회불안대책팀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했다.
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티베트와 인접한 쓰촨성 아바에서 한 승려가 티베트의 자유를 요구하며 분신자살했다고 보도했다.이 승려는 티베트의 신년력인 로사드를 맞아 1000여명의 승려들이 사원에서 기도하는 것을 중국경찰이 막자 분신했다고 전했다.이와관련,AFP등은 승려의 분신과정에서 경찰이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보도했다.아바는 작년 티베트 무장봉기때 7명의 승려와 인권운동가들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지역이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엔 승려 100여명이 칭하이성 구이난현 정부청사 앞에서 30분 동안 촛불 시위를 벌였다고 <데페아>(dpa) 통신이 미국 <자유 아시아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또 티베트인권민주주의센터는 최근 쓰촨성 리탕에서 대규모 독립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티베트 동부 창두현의 한 다리에선 폭발물이 발견돼 중국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중국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티베트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여행은 금지돼 있으며 기자들의 취재도 제한받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라싸 시위의 진원지였던 조캉사원 근처의 상점들은 대부분 철시했고,포탈라궁 주변엔 기관총으로 무장한 군경이 순찰을 돌고 있다고 전했다. 저녁 8시 이후엔 통금령까지 내려졌다.
티베트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오는 10일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인도로 망명한지 50년이 되는데다 작년 14일엔 티베트지역에서 무장봉기가 발생했었기 때문이다.또 28일은 중국정부가 티베트농노해방기념일이라고 부르는 티베트합병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중국정부는 시부주석을 비롯,저우융캉 정치국상무위원등으로 구성된 사회불안대책팀을 구성해 티베트 문제등에 본격 대응하기 시작했다.
베이징=조주현특파원 forest@hankyung.com
1일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티베트와 인접한 쓰촨성 아바에서 한 승려가 티베트의 자유를 요구하며 분신자살했다고 보도했다.이 승려는 티베트의 신년력인 로사드를 맞아 1000여명의 승려들이 사원에서 기도하는 것을 중국경찰이 막자 분신했다고 전했다.이와관련,AFP등은 승려의 분신과정에서 경찰이 총격을 가했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하며 보도했다.아바는 작년 티베트 무장봉기때 7명의 승려와 인권운동가들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지역이다.
이에 앞서 지난 25일엔 승려 100여명이 칭하이성 구이난현 정부청사 앞에서 30분 동안 촛불 시위를 벌였다고 <데페아>(dpa) 통신이 미국 <자유 아시아 라디오> 방송을 인용해 보도했다.또 티베트인권민주주의센터는 최근 쓰촨성 리탕에서 대규모 독립시위가 벌어졌다고 전했다. 티베트 동부 창두현의 한 다리에선 폭발물이 발견돼 중국 정부를 긴장시키고 있다.중국정부의 발표와는 달리 티베트지역에 대한 외국인의 여행은 금지돼 있으며 기자들의 취재도 제한받고 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라싸 시위의 진원지였던 조캉사원 근처의 상점들은 대부분 철시했고,포탈라궁 주변엔 기관총으로 무장한 군경이 순찰을 돌고 있다고 전했다. 저녁 8시 이후엔 통금령까지 내려졌다.
티베트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것은 오는 10일이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가 인도로 망명한지 50년이 되는데다 작년 14일엔 티베트지역에서 무장봉기가 발생했었기 때문이다.또 28일은 중국정부가 티베트농노해방기념일이라고 부르는 티베트합병 50주년이 되는 날이다.
중국정부는 시부주석을 비롯,저우융캉 정치국상무위원등으로 구성된 사회불안대책팀을 구성해 티베트 문제등에 본격 대응하기 시작했다.
베이징=조주현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