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등 집회… 폭력시위자 영장 청구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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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은 민주노총 등이 주최한 주말 도심집회에서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자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어젯밤부터 폭력시위를 벌인 혐의로 연행한 30여명을 6개 경찰서로 분산해 폭력행위 가담 정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두르는 등 폭력을 행사했거나 공공기물을 파손한 혐의가 확인되는 사람에 대해서는 검찰 지휘를 받아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달 28일 오후 4시께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 3만여명(경찰 추산 1만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인정권 규탄과 MB악법저지 전국 노동자 대회' 개최를 강행했다. 민노총은 오후 5시께 집회를 마친 뒤 차도를 이용,여의도역과 마포대교 방향 등으로 가두행진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행진을 막으려는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을 빚었다.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과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회원 등 500여명도 이날 오후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공동집회를 열고 정부의 미디어법 상정과 '용산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민주노총과 전국언론노조,용산대책위 회원들은 이날 저녁 청계광장에 집결해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집회장소 원천봉쇄에 따라 2500여명의 시위대가 롯데백화점 앞 남대문로 등에서 밤 늦게까지 산발적인 집회를 계속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
한편 민주노총은 지난달 28일 오후 4시께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조합원 3만여명(경찰 추산 1만30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살인정권 규탄과 MB악법저지 전국 노동자 대회' 개최를 강행했다. 민노총은 오후 5시께 집회를 마친 뒤 차도를 이용,여의도역과 마포대교 방향 등으로 가두행진을 벌였고 그 과정에서 행진을 막으려는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을 빚었다.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과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 회원 등 500여명도 이날 오후 태평로 프레스센터 앞에서 공동집회를 열고 정부의 미디어법 상정과 '용산참사'에 대한 검찰 수사를 비판했다.
민주노총과 전국언론노조,용산대책위 회원들은 이날 저녁 청계광장에 집결해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경찰의 집회장소 원천봉쇄에 따라 2500여명의 시위대가 롯데백화점 앞 남대문로 등에서 밤 늦게까지 산발적인 집회를 계속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