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미국에서 지방은행 2개가 추가로 파산하면서 올 들어 문을 닫은 은행이 16개로 늘었다.미국 연방보험공사(FDIC)는 지난 주말 일리노이주의 헤리티지커뮤니티은행과 네바다주의 시큐리티세이빙스뱅크의를 폐쇄했다고 밝혔다.작년 말 기준 헤리지티는 자산이 2억3290만달러,부채가 2억1860만달러이며 시큐리티는 자산이 2억3830만달러,부채가 1억7520만달러이다.FDIC는 이들 2개 은행의 파산으로 인해 약 1억70만달러의 예금 보증기금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했다.경제침체에 따른 부실 증가로 미국 지방은행들이 잇따라 자본잠식 상태에 빠지면서 연 7주 연속 파산 은행이 나오고 있다.한편 작년 4분기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부실은행으로 분류한 은행이 전 분기보다 81곳 늘어난 252곳에 달해 분기별 부실은행 수로는 1995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뉴욕=이익원 특파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