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서 살아남은 휴대폰 부품주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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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바텍ㆍ피앤텔 등 강세
휴대폰 시장의 침체 우려에도 불구,일부 경쟁력이 강한 휴대폰 부품 업체들의 주가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몇 년간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불황을 이겨낼 체력을 비축한 데다 기술력이 뛰어나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H바텍 피앤텔 디지텍시스템스 등 휴대폰 부품업체들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히며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트론과 성우전자도 휴대폰 부품 분야 성장에 대한 기대로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흑자전환에 성공한 실적을 발표한 KH바텍은 매출처 다각화와 스마트폰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주 판매처인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수요가 탄탄한 데다 주가가 올해 예상실적 대비 크게 저평가됐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혔다. KH바텍은 지난 주말 기관이 1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닥 기관 순매수 5위에 올랐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은 휴대폰 부품주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모멘텀을 보유했다"며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3.3배에 불과한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4분기 깜짝실적을 거둔 피앤텔도 올해 실적이 기대감을 크게 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가 커지며 원가율이 하락한 데다 수익성 높은 슬라이드 힌지 매출 증가세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터치스크린 전문 업체 디지텍시스템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비중은 올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25%에 이를 것"이라며 "디지텍시스템은 올해부터 삼성전자에 휴대폰용 터치패널 납품을 본격화하면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H바텍 피앤텔 디지텍시스템스 등 휴대폰 부품업체들은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히며 양호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파트론과 성우전자도 휴대폰 부품 분야 성장에 대한 기대로 증권사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흑자전환에 성공한 실적을 발표한 KH바텍은 매출처 다각화와 스마트폰에 대한 수혜가 기대된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주 판매처인 노키아와 삼성전자의 수요가 탄탄한 데다 주가가 올해 예상실적 대비 크게 저평가됐다는 점이 투자 매력으로 꼽혔다. KH바텍은 지난 주말 기관이 14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코스닥 기관 순매수 5위에 올랐다. 김운호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은 휴대폰 부품주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 모멘텀을 보유했다"며 "올해 예상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이 3.3배에 불과한 점도 매력적"이라고 말했다.
4분기 깜짝실적을 거둔 피앤텔도 올해 실적이 기대감을 크게 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가 커지며 원가율이 하락한 데다 수익성 높은 슬라이드 힌지 매출 증가세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터치스크린 전문 업체 디지텍시스템은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따른 수혜를 직접적으로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김영주 한양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비중은 올해 전체 휴대폰 시장에서 25%에 이를 것"이라며 "디지텍시스템은 올해부터 삼성전자에 휴대폰용 터치패널 납품을 본격화하면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