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올해 9조 투자…지난해 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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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인턴 1000명 추가 채용
현대 · 기아자동차그룹이 올해 전년 수준인 9조원을 투자한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고연비 소형차 및 친환경차 개발을 비롯한 R&D(연구 · 개발) 분야에 3조원,일관제철소 건설 등 시설투자에 6조원 등 올해 모두 9조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해는 연간이 아닌 월별로 판매 계획을 수립할 정도로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친환경차 R&D 투자를 통해 오는 7월 하이브리드카를 국내 시장에 첫 출시하고 내년에는 하이브리드카 생산규모를 연간 3만대까지 늘려 나가기로 했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연료전지차도 국내외 시범 운행 대수를 현재 66대에서 연말 100대로 확대,상품성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내년 이후에도 친환경차 개발에 2조4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관련 R&D 전문 인력을 1000여명까지 확충,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조기 실현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확정했다.
내년 4월 가동되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서는 올해 2조원이 추가 투입된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일관제철소 투자를 통해 올해 창출되는 직 · 간접 고용 인원이 연인원 기준으로 318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고용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청년 실업 해소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대졸 인턴사원 1000명을 추가 채용하고 글로벌 청년 봉사단 1000명도 상 · 하반기로 나눠 해외에 파견한다. 올해부터 3년간 모두 100여명을 채용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도 이달부터 착수한다. 그룹 관계자는 "신규 채용은 경영환경을 고려해 최대한 일정을 앞당기고 대졸 초임 삭감 등 일자리 나누기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부품대금의 현금 결제,부품업체와의 원 · 부자재 공동구매,핵심부품 개발 지원 등 협력업체 지원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현대 · 기아차그룹은 시중은행 등과 공동으로 작년 13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만든 데 이어 올해 2700억원 규모의 '협력보증펀드' 조성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부품업계에 대한 유동성 지원 작업도 수행해 오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현대 · 기아차그룹은 고연비 소형차 및 친환경차 개발을 비롯한 R&D(연구 · 개발) 분야에 3조원,일관제철소 건설 등 시설투자에 6조원 등 올해 모두 9조원을 투자키로 했다고 1일 발표했다. 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올해는 연간이 아닌 월별로 판매 계획을 수립할 정도로 경영환경이 불확실하지만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투자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친환경차 R&D 투자를 통해 오는 7월 하이브리드카를 국내 시장에 첫 출시하고 내년에는 하이브리드카 생산규모를 연간 3만대까지 늘려 나가기로 했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연료전지차도 국내외 시범 운행 대수를 현재 66대에서 연말 100대로 확대,상품성 향상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내년 이후에도 친환경차 개발에 2조4000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관련 R&D 전문 인력을 1000여명까지 확충,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조기 실현한다는 중장기 계획도 확정했다.
내년 4월 가동되는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건설을 위해서는 올해 2조원이 추가 투입된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일관제철소 투자를 통해 올해 창출되는 직 · 간접 고용 인원이 연인원 기준으로 318만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고용 창출과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청년 실업 해소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대졸 인턴사원 1000명을 추가 채용하고 글로벌 청년 봉사단 1000명도 상 · 하반기로 나눠 해외에 파견한다. 올해부터 3년간 모두 100여명을 채용하는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도 이달부터 착수한다. 그룹 관계자는 "신규 채용은 경영환경을 고려해 최대한 일정을 앞당기고 대졸 초임 삭감 등 일자리 나누기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 · 기아차그룹은 부품대금의 현금 결제,부품업체와의 원 · 부자재 공동구매,핵심부품 개발 지원 등 협력업체 지원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현대 · 기아차그룹은 시중은행 등과 공동으로 작년 1300억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만든 데 이어 올해 2700억원 규모의 '협력보증펀드' 조성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부품업계에 대한 유동성 지원 작업도 수행해 오고 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