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티銀 "매각설 근거없다"…한국AIG생명은 주인 바뀔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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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씨티그룹과 AIG를 사실상 국유화하기로 함에 따라 한국씨티은행과 AIG생명보험,AIG손해보험 등의 매각설이 최근 시장에 다시 나오고 있다. 국유화에 이은 구조조정 진행 과정에서 매각 대상으로 떠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씨티은행이 지난달 27일 한국씨티은행이 외환시장에서 10억달러가량을 사들이자 철수 준비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한때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작년 말 8억달러를 증자하면서 전 세계 계열 은행 중 세 번째 수준으로 커진 데다 '씨티홀딩스'(부실 계열사)가 아닌 '씨티코프'(건전한 계열사)에 포함돼 매각설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달러 매수는 고객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도 한국씨티은행이 당장 매각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AIG의 경우 미국 정부의 추가 자금 투입으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AIG는 지난주 홍콩 소재 생보사인 AIA(아메리칸인터내셔널어슈어런스) 매각 입찰을 실시했으며 여기엔 영국 푸르덴셜,캐나다 매뉴라이프,싱가포르 테마섹 등이 참여했다.
한국 AIG생명은 AIA의 자회사로 입찰 결과에 따라 주인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대주주가 바뀌더라도 보험 가입 고객은 계약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
한국 AIG손보의 경우 미국 손보 본사인 AHA(아메리칸홈어슈어런스)의 지점으로 AHA가 매각 대상이 아니어서 별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
한국씨티은행이 지난달 27일 한국씨티은행이 외환시장에서 10억달러가량을 사들이자 철수 준비에 나선 것이라는 관측이 한때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작년 말 8억달러를 증자하면서 전 세계 계열 은행 중 세 번째 수준으로 커진 데다 '씨티홀딩스'(부실 계열사)가 아닌 '씨티코프'(건전한 계열사)에 포함돼 매각설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달러 매수는 고객 주문에 따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당국도 한국씨티은행이 당장 매각될 가능성은 적다고 분석했다.
AIG의 경우 미국 정부의 추가 자금 투입으로 구조조정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AIG는 지난주 홍콩 소재 생보사인 AIA(아메리칸인터내셔널어슈어런스) 매각 입찰을 실시했으며 여기엔 영국 푸르덴셜,캐나다 매뉴라이프,싱가포르 테마섹 등이 참여했다.
한국 AIG생명은 AIA의 자회사로 입찰 결과에 따라 주인이 바뀔 수 있다. 하지만 대주주가 바뀌더라도 보험 가입 고객은 계약이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다.
한국 AIG손보의 경우 미국 손보 본사인 AHA(아메리칸홈어슈어런스)의 지점으로 AHA가 매각 대상이 아니어서 별 영향이 없을 전망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