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요 증권사들은 삼성전기와 메가스터디를 복수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삼성전자와의 합작법인 설립으로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에서 공격적인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최근 지속되고 있는 엔화 강세로 일본 업체들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강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메가스터디는 경기 침체로 가격이 저렴한 온라인 강의시장이 학원 수요를 대체하면서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우량한 재무구조와 현금 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관심 종목으로 추천했다.

이 밖에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2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한국타이어와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로 전자재료 사업부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일모직이 유망 종목으로 추천받았고,최근 멜라민 소동으로 주가가 급락한 오리온도 프리미엄 과자 경쟁에서 선두 입지를 강화하면서 일시적인 주가 충격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코스닥 종목으로는 풍력발전시장 성장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현진소재와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에너지솔루션 등이 관심 대상으로 꼽혔다. 대신증권은 보톡스 성분인 '보톨리눔톡신'의 핵심 원천기술과 가격 경쟁력을 보유한 메디톡스에 대해 "매출 및 영업이익 성장률이 돋보인다"며 주간 추천 종목으로 제시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