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국내 첫 법인형태의 국립대학인 울산과학기술대학교(UNISTㆍ총장 조무제)가 3일 개교했다.

울산과기대는 녹색성장을 선도할 첨단 융합학문 특성화 대학 ,창의적 글로벌 인재양성 특성화 대학,새로운 산학협력 모델 대학이라는 기치 아래 지난 2007년 11월 기공식을 가진지 1년 4개월만에 이날 개교했다.

국내 최초로 전 강좌를 영어로 진행하는 이 대학은 무전공 입학 및 복수전공제를 채택하고,울산지역 산업체와의 장기 인턴제도를 시행하기로 하는 등 실용적인 인재양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또 올해 초 첫 신입생 모집 결과 전체 500명의 학력수준이 전국 상위 3%이내이고 이 가운데 특목고 출신이 25%나 돼 성공적인 신입생 모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무제 총장은 “세계적인 화두인 ’녹색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국내 처음으로 학부 및 대학원 과정에 ’에너지 전담학부‘를 신설했다”며 “10년안에 포스텍과 카이스트 수준의 이공계 특성화 대학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학은 외부인사가 참석하는 공식 개교행사는 오는 4월 갖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