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 950선에서는 '비중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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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첫장인 2일 코스피지수가 4% 넘는 급락세를 나타내며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 지분을 확대하고 미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26년만에 최악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미 증시가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원·달러 환율이 1580원선으로 급등하면서 주가 하락폭이 커진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도 상승압력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외환 유동성위기를 다시 경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환율을 안정시킬만한 호재가 없고 외화공급 절대액이 증가하거나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상승압력은 계속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경기하강이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 3월 금융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시장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따라서 연말 연초 기대감에 들떴던 분위기와는 달리 방향성 없는 장세가 전개되거나, 노출된 악재의 전이과정에 따라 조정의 폭이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가 1차 지지선이자 주당자산가치(PBR) 기준 1배에 해당하는 1050선 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로스컷(손절매) 등으로 기계적인 물량이 단기 급락을 조정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때문에 심리적 지지선에 불과한 1000선에도 지나치게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현재 급격히 증가된 유동성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못하고 부동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위기를 계기로 새로운 투자처로서 더욱 싸진 주식에 대한 선호현상을 나타낸다면 금융시장을 단번에 끌어올리는 유동성 장세도 나타날수 있다.
오히려 2007년 이후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이자 9.6배에 해당하는 950선에서는 주식편입 비중 증가를 고려해 볼 만 하다. 즉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한 때다.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 김병연 연구원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 지분을 확대하고 미국내총생산(GDP) 수정치가 26년만에 최악수준으로 발표되면서 미 증시가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원·달러 환율이 1580원선으로 급등하면서 주가 하락폭이 커진 모습이다.
원·달러 환율은 이번 주도 상승압력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외환 유동성위기를 다시 경험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하지만 환율을 안정시킬만한 호재가 없고 외화공급 절대액이 증가하거나 경기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신호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상승압력은 계속 이어질것으로 보인다.
경기하강이 빠르게 전개되는 가운데 3월 금융위기설이 확산되고 있는 점도 시장의 극적인 반전을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따라서 연말 연초 기대감에 들떴던 분위기와는 달리 방향성 없는 장세가 전개되거나, 노출된 악재의 전이과정에 따라 조정의 폭이 깊어질 가능성이 있다.
코스피가 1차 지지선이자 주당자산가치(PBR) 기준 1배에 해당하는 1050선 이하로 하락했다. 이는 로스컷(손절매) 등으로 기계적인 물량이 단기 급락을 조정했다는 해석도 가능하다.
때문에 심리적 지지선에 불과한 1000선에도 지나치게 연연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지만 현재 급격히 증가된 유동성은 새로운 투자처를 찾기 못하고 부동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위기를 계기로 새로운 투자처로서 더욱 싸진 주식에 대한 선호현상을 나타낸다면 금융시장을 단번에 끌어올리는 유동성 장세도 나타날수 있다.
오히려 2007년 이후 주가수익비율(PER) 밴드 하단이자 9.6배에 해당하는 950선에서는 주식편입 비중 증가를 고려해 볼 만 하다. 즉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전략이 필요한 때다.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 김병연 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