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철강업체 바오산철강이 20억위안(약 4400억원)을 투자해 닝보철강 지분 56.15%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제일재경일보가 2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닝보철강의 최대주주였던 항저우철강의 보유지분은 43.85%에서 34%로 줄어든다. 바오산은 닝보철강 인수로 연간 철강 생산능력이 4000t을 넘어서게 된다.
폭스바겐이 중국 전기차의 저가 공세에 맞서 2만유로(약 3000만원)짜리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2027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신형 전기차 모델 'ID.1'의 이미지를 이날 공개했다.토마스 셰퍼 폭스바겐 브랜드 최고경영자(CEO)는 ID·1이 저렴하면서도 고품질의 수익성 좋은 '유럽을 위한' 전기차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ID·1이 전기 해치백 모델로 보인다고 전했다.폭스바겐의 ID.1 공개는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미국 테슬라를 추월한 BYD(비야디)를 포함한 중국 전기차들과 정면승부를 벌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독일 자동차 업계는 그동안 가성비를 앞세운 중국차의 공세에 고전해왔다. 폭스바겐은 유럽의 전기차 수요 정체와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 심화 속에서 2030년까지 3만5000개의 일자리를 감축할 계획이다.유럽 내 전기차 수요 부진도 자동차 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일부 애널리스트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유럽 전역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3% 줄어든 300만대에 그쳤다. 지난해 1~11월 독일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26% 감소한 34만7048대로 파악됐다.유럽연합(EU)은 회원국 자동차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중국산 전기차에 추가 관세를 부과했지만, 폭스바겐 등은 중국에 생산시설을 둔 역내 업체들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영국의 비영리 자동차단체 '일렉트릭 비히클 UK'의 댄 시저는 "이 중요한 시기에 기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저렴한 전기차"라면서 ID.1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
SK하이닉스의 주요 투자자인 미국 자산운용사 더캐피탈그룹이 LS일렉트릭 지분을 6.11%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더캐피탈그룹은 전날 LS일렉트릭 지분을 기존 5.12%에서 6.11%로 늘렸다고 공시했다.더캐피탈그룹은 지난해 12월 23일 LS일렉트릭 지분 5.09% 신규 매수 사실을 처음 공시한 이후 지분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이날 오후 2시 기준 LS일렉트릭 주가는 21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캐피탈그룹의 최근 한 달 매수 단가는 15만~22만원이다.운용자산이 3900조원(2조7000억달러)에 달하는 더캐피탈그룹은 SK하이닉스 지분을 5.09% 보유한 주요 투자자다. 주가가 8만~9만원대에 거래되던 2022년 9월 매집하기 시작했다.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20만500원으로, 더캐피탈그룹의 수익률은 200%가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3조~4조원에 달하는 시세차익을 올렸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SK하이닉스 시가총액이 70조원 수준일 때 지분 5%를 매집해 140조원이 넘어선 지금도 주식을 들고 있어서다. 더캐피탈그룹은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본격 가동되기 전인 2023년 하나금융지주, KB금융, JB금융지주 등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매집했다. 은행주로 50%에 달하는 수익을 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더캐피탈그룹은 우량 성장주에 장기 투자하는 자산운용사다. 인공지능(AI) 인프라의 핵심 밸류체인으로 떠오른 LS일렉트릭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LS일렉트릭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서비스 업체 xAI에 배전반(전력 배분 장치)를 납품하고 있다.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들과 배전반 납품도 협의하고 있다. 이중 빅테크 A사와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KT&G가 후원한 ‘2025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ASVF)’ 한국대표 워크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워크숍은 6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림동 한국경제신문 HRD센터에서 열렸으며 한국 대표로 선발된 대학생 및 군 장병 15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팀 빌딩 프로그램 ▲실무자 컨설팅 ▲스피치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창업 역량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창업 지식을 습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은 팀워크를 다지고 창업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집중했다.워크숍을 마친 참가자들은 오는 4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는 ‘2025 국제 대학생 창업교류전’ 본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한다. ASVF는 세계 각국의 대학생 창업가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경쟁하는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로, 매년 창의적인 스타트업 아이디어가 대거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실무 역량을 한층 강화한 한국 대표팀이 본 대회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도 주요 관심 사안 가운데 하나다.박종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