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금융시장 '공포'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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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36원 폭등… 코스피 44P 급락
위기설 속에 3월을 맞은 국내 금융시장이 공포로 뒤덮였다. 미국 은행 국유화에 산업생산 부진 등 악재가 겹치면서 원 · 달러 환율은 1600원을 위협하는 수준까지 치솟았다. 코스피지수는 힘겹게 1000선을 지켜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6원30전 급등한 1570원3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1998년 3월11일 1582원 이후 11년 만의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8원 오른 154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1560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점심 무렵 수입업체의 달러 결제 수요가 시장에 쏟아지자 환율은 단숨에 1580원대로 치솟았다. 오후 한때는 1596원까지 올라 1600원 선마저 위협받았다.
코스피지수는 44.22포인트(4.16%) 폭락한 1018.8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8.75포인트 내린 1044.28로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낙폭을 키웠으며 환율 폭등 소식에 장중 한때 1010선으로 주저앉기도 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셀 코리아'를 계속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 · 달러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36원30전 급등한 1570원30전으로 거래를 마쳤다. 1998년 3월11일 1582원 이후 11년 만의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8원 오른 154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이후 가파르게 상승,1560원을 가볍게 넘어섰다. 점심 무렵 수입업체의 달러 결제 수요가 시장에 쏟아지자 환율은 단숨에 1580원대로 치솟았다. 오후 한때는 1596원까지 올라 1600원 선마저 위협받았다.
코스피지수는 44.22포인트(4.16%) 폭락한 1018.81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18.75포인트 내린 1044.28로 출발한 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낙폭을 키웠으며 환율 폭등 소식에 장중 한때 1010선으로 주저앉기도 했다. 외국인은 15거래일째 '셀 코리아'를 계속하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