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아랍에미리트의 부동산 개발회사인 '알 타무 인베스트먼트(Al Tamouh Investment LLC)'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의 '알 림 아일랜드(Al Reem Island)'개발사업 중에서 한 개 블록에 대한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공사 금액은 3억7300만달러(약 6000억원)다.

이에 따라 SK건설(65%)은 남광토건(35%)과 공동으로 '알 림 아일랜드'단지 내 1만7643㎡의 부지(C-13블록)에 지상 31~51층 높이의 주거 · 상업 · 업무용 건물 4개동을 짓게 된다. 발주처에 의해 이미 아파트 빌딩 등의 분양이 완료된 상태여서 공사비를 받는 데도 큰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한편 '알 림 아일랜드'는 아랍에미리트가 아부다비를 중동권의 주요 물류 · 관광 · 비즈니스 허브 도시로 만들기 위한 개발 사업으로 630만㎡의 부지에 300억달러를 투자해 건설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