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먹거리] 롯데제과 '자일리톨 휘바'‥"국민 1인당 60통 이상 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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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시장 월 매출 최고''연간매출 최고''단기간 누적매출 최고'
롯데제과의 '자일리톨 휘바'에겐 다양한 수식어가 있다. '자일리톨 휘바'는 2000년 5월 출시된 후 작년 말까지 총 1조70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이는 국민 1인당 60갑 이상 씹은 어마어마한 양이다. 최근에도 월 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웬만한 인기 제품의 1년 매출과 맘먹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일리톨 휘바'의 경쟁력은 단연 품질이다. 충치 예방에 탁월한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75%나 함유돼 있다. 또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노란'과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한 '카제인 포스포펩타이드(CPP)' 및 '인산칼슘'이 들어 있어 치아의 재석회화를 도와준다.
후노란은 인체에 무해한 자연산물로서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의 치아 부착을 억제시켜 주고,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균을 없앤다. CPP는 치아의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원료들이 손상된 치아에 칼슘을 공급해 충치를 제거하고 플라그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이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껌은 입냄새를 없애주지만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의 통념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자기 전에 씹는 껌''양치 후에 씹는 껌'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내면서 자일리톨 휘바는 제과시장 1위로 부상했다.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선 '낙천 목당순구향당(樂天 木糖醇口香糖)'이라 불리는 이 껌 덕에 작년 미국 껌 제조업체 리글리(50%)에 이어 롯데제과는 껌 시장에서 점유율 2위(30%)에 올랐다. 중국에선 66g짜리 병모양 용기에 담겨 팔리는데, 2003년 중국시장에 설비를 갖춘 후 작년 말까지 6년간 3억병이나 팔렸다. '한국은 몰라도 롯데껌은 안다'는 현지인의 반응이 나올 정도다.
최근 '자일리톨 휘바'의 마케팅 전략은 제품의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속적인 제품 인지도 향상을 위해 약 2개월에 1편 이상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며,출시 이후 TV 광고만 약 50편 이상 방영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롯데제과의 '자일리톨 휘바'에겐 다양한 수식어가 있다. '자일리톨 휘바'는 2000년 5월 출시된 후 작년 말까지 총 1조700억원어치가 팔려나갔다. 이는 국민 1인당 60갑 이상 씹은 어마어마한 양이다. 최근에도 월 평균 1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웬만한 인기 제품의 1년 매출과 맘먹는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자일리톨 휘바'의 경쟁력은 단연 품질이다. 충치 예방에 탁월한 기능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핀란드산 자일리톨이 75%나 함유돼 있다. 또 해조류에서 추출한 '후노란'과 우유 단백질에서 분해한 '카제인 포스포펩타이드(CPP)' 및 '인산칼슘'이 들어 있어 치아의 재석회화를 도와준다.
후노란은 인체에 무해한 자연산물로서 충치의 원인이 되는 뮤탄스균의 치아 부착을 억제시켜 주고,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균을 없앤다. CPP는 치아의 칼슘 흡수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원료들이 손상된 치아에 칼슘을 공급해 충치를 제거하고 플라그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이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껌은 입냄새를 없애주지만 치아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것'이 일반 소비자들의 통념이었다. 하지만 소비자들로부터 '자기 전에 씹는 껌''양치 후에 씹는 껌'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이끌어내면서 자일리톨 휘바는 제과시장 1위로 부상했다.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에선 '낙천 목당순구향당(樂天 木糖醇口香糖)'이라 불리는 이 껌 덕에 작년 미국 껌 제조업체 리글리(50%)에 이어 롯데제과는 껌 시장에서 점유율 2위(30%)에 올랐다. 중국에선 66g짜리 병모양 용기에 담겨 팔리는데, 2003년 중국시장에 설비를 갖춘 후 작년 말까지 6년간 3억병이나 팔렸다. '한국은 몰라도 롯데껌은 안다'는 현지인의 반응이 나올 정도다.
최근 '자일리톨 휘바'의 마케팅 전략은 제품의 기능과 역할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속적인 제품 인지도 향상을 위해 약 2개월에 1편 이상 새로운 광고를 선보이며,출시 이후 TV 광고만 약 50편 이상 방영했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