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먹거리] 농심 '후루룩국수'‥3분만에 '후루룩' 간편한 잔치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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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국수를 라면처럼 간편하게 끊여 먹는다. ' 농심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후루룩 국수'는 면과 국물을 한꺼번에 조리해 즐길 수 있는 간편식 국수다. 잔치 국수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살려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에 전달(1월) 대비 70%가량 매출이 증가하는 등 출시 이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후루룩 국수'는 멸치국물로 맛을 내고 계란지단,호박,다시마채 등 '행운을 불러 온다'는 전통 오방색(황,청,적,흑,백)의 고명 후레이크를 넣어 맛과 멋을 살렸다.
흔히 잔치국수라 불리는 전통 국수는 '장수와 복'을 기원해 생일 결혼식 등 경사스러운 날에는 반드시 먹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국수를 삶아 건지고 멸치 등으로 국물을 따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라면'만큼 대중화되지 못했다.
'후루룩 국수'의 최대 강점은 일반 라면처럼 멸치국물 스프와 면을 함께 넣고 3분간 조리하면 먹을 수 있는 것.이정근 농심 면개발팀장은 "국수면과 국물을 함께 끓이는 간편조리법을 개발하고자 조리 실험만 수만번을 진행했다"며 "간편식 국수시장의 선도식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잔치국수 맛을 담아내기 위해 전국의 유명 국수집 수십여곳을 돌아다니며 시식하는 등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농심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감안해 '간편조리법'외에 국물과 국수를 각각 준비해 조리하는 '깔끔조리법'도 개발해 제품 포장에 기재했다. 포장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예로부터 경사스러운 날에 즐겼던 국수의 의미를 살리고자 포장지 전면에 흥겨운 한국 전통 민화를 넣어 잔칫날먹는 국수의 정겨운 느낌을 표현했다. 또 후레이크 포장에는 행운,재물,건강,행복,사랑 등 다섯 가지 테마의 그림과 문구를 삽입해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국수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실시된 광고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국수 면발을 '후루룩 후루룩'소리를 내며 맛있게 먹는 장면을 표현해 국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또 '후루룩'이라는 제품명도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고,깔끔한 맛을 연상케 하는 효과가 있어 주부층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후루룩 국수' 출시를 기념,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는 '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후레이크 포장에 있는 다섯 가지 테마의 행운그림을 모아 응모하면 매주 금요일마다 7명에게 순금 3돈짜리 행운 열쇠를 증정하는 행사를 22일까지 연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
'후루룩 국수'는 멸치국물로 맛을 내고 계란지단,호박,다시마채 등 '행운을 불러 온다'는 전통 오방색(황,청,적,흑,백)의 고명 후레이크를 넣어 맛과 멋을 살렸다.
흔히 잔치국수라 불리는 전통 국수는 '장수와 복'을 기원해 생일 결혼식 등 경사스러운 날에는 반드시 먹는 음식이었다. 하지만 국수를 삶아 건지고 멸치 등으로 국물을 따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라면'만큼 대중화되지 못했다.
'후루룩 국수'의 최대 강점은 일반 라면처럼 멸치국물 스프와 면을 함께 넣고 3분간 조리하면 먹을 수 있는 것.이정근 농심 면개발팀장은 "국수면과 국물을 함께 끓이는 간편조리법을 개발하고자 조리 실험만 수만번을 진행했다"며 "간편식 국수시장의 선도식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간편하면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잔치국수 맛을 담아내기 위해 전국의 유명 국수집 수십여곳을 돌아다니며 시식하는 등 제품 개발에 심혈을 기울였다.
농심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입맛을 감안해 '간편조리법'외에 국물과 국수를 각각 준비해 조리하는 '깔끔조리법'도 개발해 제품 포장에 기재했다. 포장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다.
예로부터 경사스러운 날에 즐겼던 국수의 의미를 살리고자 포장지 전면에 흥겨운 한국 전통 민화를 넣어 잔칫날먹는 국수의 정겨운 느낌을 표현했다. 또 후레이크 포장에는 행운,재물,건강,행복,사랑 등 다섯 가지 테마의 그림과 문구를 삽입해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국수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제품 출시와 함께 실시된 광고도 호응을 얻고 있다. 국수 면발을 '후루룩 후루룩'소리를 내며 맛있게 먹는 장면을 표현해 국수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또 '후루룩'이라는 제품명도 소비자에게 친근감을 주고,깔끔한 맛을 연상케 하는 효과가 있어 주부층에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농심은 '후루룩 국수' 출시를 기념,최근 금값이 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는 '금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후레이크 포장에 있는 다섯 가지 테마의 행운그림을 모아 응모하면 매주 금요일마다 7명에게 순금 3돈짜리 행운 열쇠를 증정하는 행사를 22일까지 연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