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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환율 고공 행진...수입차 '위기' 현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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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한때 승승장구했던 수입차 업체들이 요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가파르게 오른 환율로 구조조정을 하고 차도 안팔리는데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에 빠졌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의 혼다 본사, 본사 앞 전시돼 있는 레전드의 차 가격은 650만엔. 현재 환율로 따지면 1억5백만원 돈입니다. 하지만 국내에서 파는 레전드는 올해 두 번이나 올렸지만 7천740만원밖에 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미국처럼 경쟁이 심하지만 시장이 커 싸게 파는 것도 아니고 순전히 환율 때문입니다. 지난해 2월말 100엔당 895원 하던 원엔 환율은 최근에는 1600원을 넘었습니다. 80% 넘게 올랐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국내 수입차 시장에 주류로 통하던 독일 업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해 2월 유로당 1425원 했던 환율은 지금은 2천원에 육박합니다. 40% 가까이 올랐습니다. 당장 오른 환율로 차를 수입해야 하는 수입차 업체들은 위기에 몰렸습니다. 국내 판매 대수가 많은 혼다는 아예 전 차종의 가격을 올렸고 일부 업체들은 신차를 소개하면서 가격을 올리는 방법을 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얼어붙은 경기에 가격을 올리자니 판매가 줄어드는 것은 각오해야 합니다. 혼다의 2월 판매는 지난해 평균에 비해 80%가 줄었습니다. 모든 수입차 업체들이 비상 경영에 나섰습니다. 우선 호텔을 빌려 화려했던 신차발표회는 자체 매장에서 간단한 사진 촬영으로 대신했습니다. 넉넉하게 운영했던 시승차도 대폭 줄였고 차별화했던 VIP 마케팅도 은근슬쩍 사라졌습니다. BMW 등 12개 수입차 업체는 최소 수억원의 비용이 드는 서울모터쇼 참가를 아예 포기했습니다. 일부 업체들은 사업을 확장했던 한국닛산은 얼마전 희망퇴직을 실시했고 볼보코리아도 17%의 인원을 줄였습니다. BMW는 계약직 재계약을 하지 않고 있고 4월 인사가 예정된 혼다도 걱정입니다. 무엇보다도 수입차 판매가 급감하면서 애써 구축한 딜러들이 버티지 못할까 걱정입니다. 경기침체에 환율까지, 일부 수입차의 철수설까지 도는 마당이지만 대부분의 업체들은 브랜드 관리 차원에서라도 버틸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입니다.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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