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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포트] 이제 남은 건 '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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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각종 대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시장의 반응은 시들하기만 합니다. 이 가운데 강남3구를 서둘러 투기지역에서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올 들어 정부는 10여 개의 크고 작은 부동산 대책들을 내놨습니다. 이 중 한강변 초고층 허용 등 각종 재건축 규제 완화로 강남 시장이 먼저 들썩이면서 서울 집값도 반짝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시장은 또 다시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강남 시장의 파급효과입니다. 강남권이 조금이나마 활력을 찾자, 나머지 버블세븐 지역들에서도 거래가 시작됐습니다. 부동산 시장에서 강남 시장이 갖는 상징성을 대변해 주는 부분입니다. 정부는 마지막 카드인 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를 두고 오랜 고민을 해왔습니다. 최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2월 중에 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 여부를 결론내겠다"고 거듭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국토부는 시장 불안을 이유로 여전히 해제를 미루고 있습니다. 정작 시장에서는 정부가 우려하는 집값 상승이 나타나긴 어렵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찬경 잠실동 공인중개소 "강남3구가 부동산 시장에서 갖고 있는 상징적 의미 때문에 거래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이미 선반영됐고 실물 경기가 뒷받침되지 않기 때문에 해제하더라도 큰 반등이나 폭발적인 거래로 이어지긴 어렵다." 전문가들 역시 집값이 오름세가 아닌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기왕에 풀 거라면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해제 시기가 늦춰지면 오히려 어렵게 되살린 거래를 끊기게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은 투기를 우려할 때가 아니라는 지적입니다. 김용진 부동산뱅크 본부장 "최근 경기 상황이나 금리 수준을 보면 일시적으로 투기 세력이 강남 시장으로 몰리긴 쉽지 않다.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기대하고 거래 활성화시키려면 강남3구의 투기지역 해제도 이제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 그나마 거래 시장에 '봄바람'이 불고 있는 이사철에 규제를 풀어야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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