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4일 한라레벨에 대해 "성장성 대비 절대적인 저평가 상태에 놓여있다"며 "앞으로 주가의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각각 제시했다.

이 증권사 최광식 연구원은 "3월3일 종가 기준으로 한라레벨의 2009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3.4배로 시장 평균에 비해 65%, 동종업종 평균보다도 45%나 할인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작년까지 3년간 연평균 44% 증가해온 순이익이 2010년까지 매년 37%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고성장 및 고수익성을 감안하면 절대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했다.

한라레벨의 순이익 급성장이 가능한 이유는 밸브리모트시스템(Valve Remote System) 개발로 기존의 레벨 패키지를 보강해 판매를 확대할 수 있게 됐으며, 중국 단독법인 투자를 마무리하고 척수 기준으로 최대의 중국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 등 때문이라는 게 최 연구원의 판단이다.

배당성향도 높다는 평가다. 최 연구원은 "2007년과 2008년에 이 회사의 배당성향은 각각 19.6%와 23.66%를 기록했다"며 "이러한 주주중시 경영도 앞으로 주가의 상승 가능성을 높여주는 프리미엄 요소"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