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창호시스템(대표 박영주, 이경봉)은 4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49% 증가한 67억48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930억원으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나 해외수주 증가로 인한 환율수혜와 마진폭 확대로 영업이익은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계열사 이건산업의 당기순손실로 인한 지분법 평가손실로 순손실 4억3700만원을 기록했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과거 앙골라에 국한됐던 해외수주가 중동과 아시아 등 지역적 확대를 통해 수주잔고 증가로 이어지면서 환율수혜가 커졌다"며 "특히 해외 수주는 국내보다 마진폭이 높아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이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확대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건창호는 주당 60원의 결산배당을 실시키로 했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주주중시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배당을 실시해왔고 `08년 경영실적도 실제 손실이 아닌 평가손인 만큼 주당 6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