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기업 '경영의 神'에게 길을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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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 미쓰시타 관련서 '불티'
최근 일본에서 마쓰시타 고노스케 마쓰시타전기(현 파나소닉) 창업자 관련 서적이 잇따라 출판되는 등 '마쓰시타 붐'이 일고 있다.
마쓰시타 창업자는 "호황도 좋지만 불황은 더욱 좋다"는 명언을 남겨 일본에선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세계 동시불황으로 곤경에 처한 일본 경영자들이 고(故) 마쓰시타 회장에게 해법을 구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의 경영전문 출판사인 PHP연구소가 지난달 18일 내놓은 '마쓰시타의 불황을 이기는 12가지 지혜'는 2주일간 10만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PHP연구소의 야마사키 히로 상무는 "다른 비즈니스 서적은 첫 2주일간 7000~8000부 정도 팔리는 게 보통"이라며 "초판을 5만부밖에 찍지 않은 우리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책은 현재 도쿄역 앞 야에스북센터 본점 등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말 출판된 '마쓰시타가 말하는 성공을 위해 중요한 것'(PHP연구소 출판)도 2주일간 3만부가 팔렸다.
'불황을 이기는 12가지 지혜'는 마쓰시타 창업자가 강연 등에서 언급한 불황 관련 경영 전략을 집약한 어록집이다. 여기서 12가지 지혜는 △각오를 단단히 하라 △비관하지 말고,경영이념을 지켜라 △위기를 극복할 방책은 무한히 있다 △발상을 바꾸면 도약의 기회다 △불황일수록 인재를 키워라 △중지를 모아 경영하라 등이다. 불황을 맞더라도 긍정적으로 보고,초심을 잃지 않는 경영에 전력하면 오히려 기회가 된다는 게 핵심 메시지다.
1918년 23세 나이에 마쓰시타전기를 창업한 마쓰시타 회장은 1989년 9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70여년간 역경을 기회로 바꾸는 경영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던 경영자다. 1964년 도쿄올림픽 특수 이후 과잉 설비와 판매 부진으로 고비를 맞았을 때 명예회장에서 영업본부장으로 복귀해 위기를 돌파했던 건 유명한 일화다.
PHP연구소는 다음 달까지 '사업을 번창시키는 12가지 마음'과 '사람을 키우는 12가지 철칙' 등 마쓰시타 어록집을 시리즈로 출간할 계획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
마쓰시타 창업자는 "호황도 좋지만 불황은 더욱 좋다"는 명언을 남겨 일본에선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세계 동시불황으로 곤경에 처한 일본 경영자들이 고(故) 마쓰시타 회장에게 해법을 구하고 있는 셈이다.
일본의 경영전문 출판사인 PHP연구소가 지난달 18일 내놓은 '마쓰시타의 불황을 이기는 12가지 지혜'는 2주일간 10만부가 팔리는 대기록을 세웠다. PHP연구소의 야마사키 히로 상무는 "다른 비즈니스 서적은 첫 2주일간 7000~8000부 정도 팔리는 게 보통"이라며 "초판을 5만부밖에 찍지 않은 우리도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 책은 현재 도쿄역 앞 야에스북센터 본점 등 주요 서점의 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 있다. 지난달 말 출판된 '마쓰시타가 말하는 성공을 위해 중요한 것'(PHP연구소 출판)도 2주일간 3만부가 팔렸다.
'불황을 이기는 12가지 지혜'는 마쓰시타 창업자가 강연 등에서 언급한 불황 관련 경영 전략을 집약한 어록집이다. 여기서 12가지 지혜는 △각오를 단단히 하라 △비관하지 말고,경영이념을 지켜라 △위기를 극복할 방책은 무한히 있다 △발상을 바꾸면 도약의 기회다 △불황일수록 인재를 키워라 △중지를 모아 경영하라 등이다. 불황을 맞더라도 긍정적으로 보고,초심을 잃지 않는 경영에 전력하면 오히려 기회가 된다는 게 핵심 메시지다.
1918년 23세 나이에 마쓰시타전기를 창업한 마쓰시타 회장은 1989년 94세 나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70여년간 역경을 기회로 바꾸는 경영을 실증적으로 보여줬던 경영자다. 1964년 도쿄올림픽 특수 이후 과잉 설비와 판매 부진으로 고비를 맞았을 때 명예회장에서 영업본부장으로 복귀해 위기를 돌파했던 건 유명한 일화다.
PHP연구소는 다음 달까지 '사업을 번창시키는 12가지 마음'과 '사람을 키우는 12가지 철칙' 등 마쓰시타 어록집을 시리즈로 출간할 계획이다.
도쿄=차병석 특파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