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4일 최근 전여옥,차명진 의원 폭행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 · 중진 연석회의에서 "전여옥 의원에 대한 폭행 사건을 보면서 잃어버린 10년간 우리나라 정체성과 법질서가 얼마나 훼손됐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우리가 포퓰리즘 테러,테러 유혹 등으로 할 일을 못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윤선 대변인은 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최근 두 건의 폭행사건을 계기로 국회 내 안전과 보안문제 대책을 수립하는 게 시급하다는 말씀이 있었다"면서 "국회는 이해 관계가 가장 첨예하게 대립하는 곳이므로 더욱 더 법질서가 지켜져야 한다"고 전했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