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충남도는 5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백제문화 유산을 소재로 한 이미지 디자인 개발사업’ 중간 보고회를 갖고 백제문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명품화를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지식경제부 주관 공공디자인 공모사업에 당선돼 추진하는 사업으로 앞으로 백제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이미지를 구축해 ‘제55회 백제문화제’는 물론 ‘2010 대백제전’의 BI(브랜드 이미지)와 기념품 및 문화상품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백제를 대표하는 문화브랜드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보고회에서는 백제의 유·무형 자산을 중심으로 부드러움,유머·해학,첨단 기술(조선),정보화(교류),해상강국(세계화),명품백제(구다라나이) 등 백제문화의 대표브랜드를 추출했고 이를 바탕으로 개발한 9개의 브랜드 디자인을 대상으로 전문가와 일반인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와 함께 백제유물 중 52개의 유물의 의미,활용도,감성어휘,상품화 방향 등을 분석한 문화상품 가이드북을 통해 기본 디자인을 마련,상품화에 나서게 된다.

충남도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백제는 뛰어난 미적 감각과 창조성,해학,첨단 기술을 보유한 문화강국임에도 여러 가지 이유로 소외되어 왔다”며 “백제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문화적 우수성을 창출하고 브랜드화해 세계적인 명품 이미지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