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지오 연이은 청약 호조..2009년 분양시장에서 대박행진
'효창파크 푸르지오'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청약경쟁률 평균 6.3대 1


대우건설이 분양한 효창파크 푸르지오의 청약경쟁률이 최고 19.6대 1을 기록하며 지난 1월 판교신도시 푸르지오 그랑블에 이어 분양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4일 1순위 청약접수 결과, 133가구 모집에 총 972명이 청약 접수해 평균 6.3대1의 경쟁률(수도권 제외)로 전평형 마감됐다. 특히 77㎡B형은 13가구 모집에 255명이 접수해 19.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77㎡A형은 80가구 모집에 387명이 몰려 4.84: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09㎡형과 146㎡형도 각각 20가구 모집에 148명, 48명이 접수해 각각 7.4:1과 2.4:1의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중소형 평형외에는 저조한 분양성적을 보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146㎡형의 중대형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입지가 좋은데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이 인기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단지는 용산 국제업무단지 및 민자역사지구, 전자상가지구 조성 등 용산구 일대 개발 계획의 수혜지역에 위치하고 지하철 6호선 효창공원앞역이 걸어서 이용 가능하다. 또 분양가가 3.3m²당 평균 1,800만원대로 인근 단지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높였다.

대우건설 유수현 분양소장은 “주변 재개발 등 개발호재가 많고, 주거선호도가 높은 용산에 입지한 점, 인근 단지 대비 상대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하고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하다는 점 이 높은 청약 결과가 나온 배경인 것 같다”고 밝혔다.

효창파크 푸르지오는 12일 당첨자 발표를 하고, 18~20일 3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