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 "강혜정의 제안으로 스크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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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빅뱅의 승리가 영화 ‘우리집에 왜왔니’로 스크린 데뷔에 나선다.
특히 승리는 배우 강혜정으로 부터 10년 동안 외사랑을 받는 부러운(?) 남자로 출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5일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집에 왜왔니’ 제작보고회에서 승리는 “23살의 대학생 박지민 역으로, 생각이 없었던 13살에 ‘이수강’(강혜정)에게 무심코 한마디를 던졌다가 10년 동안 스토킹을 당하는 인물을 맡았다”라고 독특한 이력을 소개했다.
승리는 “같은 소속사 식구인 강혜정 선배가 영화 출연을 제의했을 때 무척 기뻤고, 잘하고 싶었다”면서 “영화의 핵심을 쥐고 있는 인물이기도 했지만 강혜정 선배의 사랑을 받는 캐릭터라는 점에서도 열심히 연기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승리는 “가수 빅뱅이 아닌 배우 승리로서 첫 작품이다보니 연기라는 것에 신중하게 생각하고 열심히 연기하려 노력했다”면서 “부족하고 서툰 점도 많겠지만 이해를 해주고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다.
한편, 승리는 함께 출연한 강혜정과 박희순에 대해 “이번 작품을 통해 좋은 인맥을 이어가는 것 같아 정말 좋았다”면서 “박희순 선배의 도움으로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고 그 정으로 문자와 전화를 주고 받는 사이가 됐다. 강혜정 선배 또한 많은 도움을 줬는데, 평소와 달리 촬영만 들어가면 냉정해져서 긴장하며 열심히 연기하고자 노력했다”라고 비화를 털어놔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리집에 왜왔니’는 3년 동안 자살만 시도하던 남자(박희순)와 그의 집을 무작정 방문한 미스테리 여자(강혜정)가 그리는 사랑과 에피소드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4월 9일 개봉예정이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