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때 광고 늘리면 '대박'…줄이면 '쪽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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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회복기 매출에 큰 영향
불황 때 광고를 늘리는 것이 중 · 장기적으로 매출 증대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는 5일 '소비심리 회복을 위한 광고효과 전략'이라는 보고서에서 "불황기에 적극적인 광고 집행으로 매출을 크게 늘리고 장기적으로 고성장을 이룬 기업들이 적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불황일수록 가격과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합리적 구매 패턴이 강해지므로 △구체적인 가격 정보 제공 △핵심기능 강조 △공감으로 신뢰를 주는 광고 등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미국 맥그로힐연구소가 1981년 불황 때 미국 500대 기업의 광고비와 매출액 관계를 분석한 결과 광고를 늘리거나 유지한 기업은 5년 뒤 매출이 3.7배 성장했지만 광고를 줄인 기업은 1.2배 성장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광고 대행사 덴쓰에 의하면 1985~86년 불황기 일본 874개 기업 중 광고비를 10% 이상 늘린 기업은 회복기(1987~88년) 시장 점유율 신장률이 평균 6.1%였지만 광고비 삭감 기업은 오히려 4.1% 떨어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김 교수는 불황일수록 가격과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합리적 구매 패턴이 강해지므로 △구체적인 가격 정보 제공 △핵심기능 강조 △공감으로 신뢰를 주는 광고 등이 효율적이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미국 맥그로힐연구소가 1981년 불황 때 미국 500대 기업의 광고비와 매출액 관계를 분석한 결과 광고를 늘리거나 유지한 기업은 5년 뒤 매출이 3.7배 성장했지만 광고를 줄인 기업은 1.2배 성장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광고 대행사 덴쓰에 의하면 1985~86년 불황기 일본 874개 기업 중 광고비를 10% 이상 늘린 기업은 회복기(1987~88년) 시장 점유율 신장률이 평균 6.1%였지만 광고비 삭감 기업은 오히려 4.1% 떨어졌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