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일본과 중국전을 시작으로 개막하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경기를 지상파 방송으로 볼 수 없게 됨에 따라 많은 야구 팬들이 아쉬움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WBC 중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실시간으로 WBC 한국 경기 중계를 볼 수 있는 방법은 인터넷 엠군(www.mgoon.co.kr)에서 유료로 보거나(경기당 3000원, 전경기 2만2000원) 모바일 네이트 실시간TV(유료)로 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또 위성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사업자 TU미디어는 6일 열리는 한국과 대만의 예선 첫 경기부터 생중계한다. TU미디어는 WBC 한국 대표팀 모든 경기를 자체 프리미엄 스포츠 채널인 'TU 스포츠(Ch.7)'를 통해 실시간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용산 현대 아이파크몰은 한국 대표팀의 WBC 대회 전 경기를 야외무대인 이벤트파크(4층)의 대형 전광판(가로 7m, 세로 5m)을 통해 무료로 생중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아이파크몰은 대회 중계권자인 IB스포츠와 정식으로 생중계 계약을 맺었다.

아이파크몰은 6일 오후 6시 30분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대만과의 예선 첫 경기를 비롯해 추후 진행 예정인 한국 대표팀의 예선 모든 경기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이외에 케이블채널 Xports(엑스포츠)가 3시간 지연 방송을 할 예정이나, 5일 개막전인 일본과 중국전은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IB스포츠와 실시간 중계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케이블 가입자만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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