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돕기 위해 임원 출신 전문가로 이뤄진 '협력사 경영 컨설팅단'을 6일 발족한다. 국내 대기업이 협력사에 대해 전문적인 경영 컨설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 컨설팅단은 인사 재무 개발 제조 혁신 등의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 임원 출신 10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경영 관리,경영 혁신,제조 생산성,기술 · 시스템 등 4개 분야로 나눠 경영 관리 전반에 걸쳐 현장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무상 제공한다. 컨설팅 대상 기업은 삼성전자 협력사협의회인 협성회와 각 사업부의 추천 등으로 선정한다. 협력사가 직접 신청해도 된다. 컨설팅단은 활동 중에 협력사의 불편 사항과 제안 등을 듣고 이에 대한 답변을 주는 역할까지 할 계획이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