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18일만에 '컴백'…선물도 4일째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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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중순부터 줄기차게 팔아대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섰다.
5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10억원 순매수했다. 2월10일부터 전날까지 2조7332억원을 순매수하다 18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선물 매도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외국인은 2월 중후반 선물시장에서 집중 순매도를 보이며 현물시장까지 쥐락펴락했고, 이 때문에 '한국증시의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하지만 3월 들어 선물시장에서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이날도 3846계약 순매수했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는 원·달러 환율 안정 때문"이라고 말했고, 곽병열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규모 매도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상관성이 높은 미국 증시의 반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장 후반 환율이 뛰면서 다시 매수세가 줄어든 점으로 볼때 매수에 큰 의미를 두기는 아직까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선물 매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시각이 우세하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순매수 분량 중 약 2500계약이 마감 동시호가에 나온 것으로 지수의 방향성과 관련이 없다"며 "시각 전환을 기대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의 누적선물매도가 약 3만8000계약인데, 과거 하락기와 마찬가지로 약 2만5000계약이 6월만기로 이월(롤오버)되고 남은 1만3000계약을 환매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순매수는 환매수의 일부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
5일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10억원 순매수했다. 2월10일부터 전날까지 2조7332억원을 순매수하다 18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섰다.
선물 매도에도 브레이크가 걸렸다.
외국인은 2월 중후반 선물시장에서 집중 순매도를 보이며 현물시장까지 쥐락펴락했고, 이 때문에 '한국증시의 추가 하락을 예고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었다.
하지만 3월 들어 선물시장에서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고, 이날도 3846계약 순매수했다.
정승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는 원·달러 환율 안정 때문"이라고 말했고, 곽병열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대규모 매도에 대한 반발 매수세와 상관성이 높은 미국 증시의 반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장 후반 환율이 뛰면서 다시 매수세가 줄어든 점으로 볼때 매수에 큰 의미를 두기는 아직까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선물 매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시각이 우세하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은 "이날 순매수 분량 중 약 2500계약이 마감 동시호가에 나온 것으로 지수의 방향성과 관련이 없다"며 "시각 전환을 기대하기 이르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외국인의 누적선물매도가 약 3만8000계약인데, 과거 하락기와 마찬가지로 약 2만5000계약이 6월만기로 이월(롤오버)되고 남은 1만3000계약을 환매수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순매수는 환매수의 일부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