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최고의 낙원에서 일할 수 있는 '꿈의 직업'에 한국인 남녀 두 명이 1차 후보 50인에 올랐다.

호주 퀸즈랜드 관광청이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꿈의 직업 아일랜드 케어테이커(Island Caretaker)를 잡아라'에서 한국인 김주원 씨와 맹지나 씨가 1차 후보 50인에 올랐다.

이 프로젝트는 주 관광청이 퀸즈랜드주를 홍보하기 위해 1700만 달러(호주)를 들여 기획한 것으로, 전 세계 22개국에서 3만5000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고 주 관광청은 5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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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으로 뽑힌 사람은 6개월간 헤밀턴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섬에서 섬에 관한 리포트 작성과 물고기 먹이주기, 수영장 관리, 우편물 배송하기 등의 간단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또 6개월간 일반 직장인으로서는 상상할 수 없는 급여인 약 1억8000만원을 받게 된다.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린 김주원씨는 자신을 소개한 UCC에서 자신을 아리랑TV 라디오 진행자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 아리랑TV 'Riding Home'과 EBS FM '귀가 트이는 영어'에서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미국 텍사스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후보 맹지나 씨는 고려대학교 국제학부 4학년으로, 지난 2001년 SBS '박진영의 영재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에 출연하고, JYP 엔터테인먼트에서 5년간 가수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연기자 김범의 사촌누나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바 있다.

주 관광청은 1차 후보로 뽑힌 50인 중 다시 최종후보 11명을 선출할 계획이다. 그중 한 명은 전 세계인이 홈페이지(http://www.islandreefjob.com)에 게재된 후보들의 동영상 인기투표를 실시한 후 최고 득표자를 포함시킬 예정이다.

그리고나서 최종후보 11인은 헤밀턴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섬에서 인터뷰를 갖게 된다.

5일 현재 동영상 인기투표에서 김주원씨는 1684표, 맹지나씨는 436표를 얻고 있다. 현재까지 가장 많은 득표를 얻은 후보는 대만에서 통역가로 일하는 클레어 왕(1만4834표)이며, 2위는 러시아인 줄리아(9532표)다.

투표는 3월 24일 자정까지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5월 6일 발표된다. 최후의 1인은 7월 1일부터 헤밀턴의 해변라인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 '지상낙원' 그레이트 베리어 리프 섬에서 6개월간 일하게 된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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