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메모리, 국내 업체에 불리할 것 없어"-동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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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금증권은 6일 대만 국영 메모리 업체 설립이 장단기적으로 국내 메모리 업체에게 불리할 게 없다며 지금은 삼성전자, 하이닉스 같은 국내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전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통합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대상 업체는 난야, 이노테라, 파워칩, 렉스칩, 프로모스, 윈본드로, 이들을 통합해 새로운 반도체 업체(가칭 타이완 메모리)를 향후 6개월 내에 설립하기로 한 것.
최근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구조조정 계획에 참여한 엘피다(일), 마이크론(미)의 참여 여부는 3개월 내에 결정되며 새롭게 설립되는 대만 메모리 업체의 정부 지분은 50% 미만이 될 것으로 밝혔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통합은 단기적으로 생산시설의 조정을 수반할 것"이라며 "공적자금 투입 후 대만 정부는 신설 반도체 회사의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D램 산업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적자 축소를 위해 생산 제품의 다변화 및 일부 생산 시설의 스크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우려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장기적으로 통합 업체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시장 지위 및 경쟁력이 하락할 가능 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향후 통합 업체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이는 이번 통합의 이해관계자들이 너무 많으며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장단기적 전략 수립 및 실행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적절한 투자 타이밍과 발빠른 대응이 중요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의사결정에 필요한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경쟁력 하락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대만 정부는 전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만 메모리 반도체 업체들의 통합 계획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대상 업체는 난야, 이노테라, 파워칩, 렉스칩, 프로모스, 윈본드로, 이들을 통합해 새로운 반도체 업체(가칭 타이완 메모리)를 향후 6개월 내에 설립하기로 한 것.
최근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구조조정 계획에 참여한 엘피다(일), 마이크론(미)의 참여 여부는 3개월 내에 결정되며 새롭게 설립되는 대만 메모리 업체의 정부 지분은 50% 미만이 될 것으로 밝혔다.
김현중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대만 메모리 업체들의 통합은 단기적으로 생산시설의 조정을 수반할 것"이라며 "공적자금 투입 후 대만 정부는 신설 반도체 회사의 수익성 및 재무구조 개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이며 D램 산업의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적자 축소를 위해 생산 제품의 다변화 및 일부 생산 시설의 스크랩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우려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장기적으로 통합 업체의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 국내 메모리 업체들의 시장 지위 및 경쟁력이 하락할 가능 성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향후 통합 업체의 시너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김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이는 이번 통합의 이해관계자들이 너무 많으며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얽혀있는 상황에서 장단기적 전략 수립 및 실행에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 적절한 투자 타이밍과 발빠른 대응이 중요한 메모리 반도체 산업에서 의사결정에 필요한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경쟁력 하락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