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세코닉스에 대해 기존 프로젝션 및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 부진을 겪었으나 LED 조명용 집광렌즈 개발로, 올해 부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평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프로젝션 및 휴대폰용 카메라 렌즈의 개발과 보급으로 한 때 영화를 누렸던 세코닉스의 주가는 관련 산업의 쇠퇴로 큰 폭의 조정을 장기간 동안 받아왔다"며 그러나 "전방산업인 휴대폰 업체가 재편되고 부품업체의 구조조정이 이뤄지면서 다시금 호황을 맞게 됐고 높은 성장성이 부각되는 LED 산업에서 우리가 몰랐던 숨어있던 기업"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세코닉스는 지난해 LED 패키징업체와 LED 조명용 집광렌즈 및 확산렌즈의 개발을 완료하고 2009년부터 본격적인 매 출이 발생한다"며 "주된 수요처는 국내외의 유수 LED 조명기기 업체"라고 전했다. 또한 카메라폰의 플래쉬가 LED로 교체됨에 따라 관 련 렌즈의 매출도 기대했다.

그는 "기존 제품군인 휴대폰 카메라 렌즈는 글로벌 휴대폰 산업의 재편으로 국내 업체들의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수혜 를 받고 있다"며 영상통화의 증대와 고화소의 카메라폰 보급에 따라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의 매출이 증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2009년은 기존 제품 및 신규 제품의 매출 증가가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부활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며 "2009년 예상 주가수익비 율(PER) 3.8배, 주당순자산비율(PBR) 0.3배 등 매우 매력적인 주가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