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일진그룹 계열사인 일진전기와 일진다이아몬드가 2008년 실적을 공시했다.

일진전기(대표 최진용)은 지난해 9059억원의 매출과 영업이익 564억원을 달성해 2007년 대비 매출은 18%,영업이익은 5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전선업계에서는 사상 최고인 2억5000만달러어치의 초고압케이블 수출을 성사시켰고 특히 미국 등에 2000만달러어치 변압기를 공급한 것이 주요 동력이 됐다”고 말했다.반면 당기순손익은 97억원의 적자를 냈다.환율 급등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주요 원인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일진다이아몬드(대표 이윤영)도 지난해 매출 777억원,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영업이익은 2007년 8억원 적자에서 올해 흑자로 전환됐다.회사 관계자는 “2007년 6월부터 전사적으로 진행한 원가절감프로그램으로 인해 175억원의 비용을 줄인 것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진전기는 올해 9092억원의 매출과 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하고 있다.최진용 대표는 “올해 각국이 경기부양책을 통해 중전기.전선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무난히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