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연기자 김흥기가 뇌출혈 투병을 해오던 중 6일 향년 63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고 김흥기는 지난 2004년 1월 서울 대학로에서 연극 공연을 마친 후 뇌출혈로 갑작스레 쓰러져 인근 서울대병원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한양대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뇌의 연수 부분에 상당한 손상을 입어 의식 불명 상태로, 투병 중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동 중 사망했다.

한편, 현재 아직까지는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고인의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김흥기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1972년 MBC TV 드라마 '집념'으로 데뷔, KBS '용의 눈물', KBS '사랑과 전쟁'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다양한 연기를 펼쳐왔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