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장품 경영권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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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표대결서…감사위 설치는 못해
한국화장품이 경영권 방어에 성공했다.
코스닥 반도체 도매업체인 HS홀딩스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한국화장품의 6일 정기 주총에서 현 경영진이 추천한 현병훈 이사와 김홍구 이사가 70%에 가까운 찬성표를 얻어 선임됐다.
반면 HS홀딩스 측이 주주제안 방식으로 추천한 이사 후보는 모두 표 대결에서 탈락했다.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된 감사 후보 선출에서도 HS홀딩스 측 후보 선임 안건이 부결돼 기존 이홍종 감사가 계속 자리를 맡게 됐다.
다만 경영진이 상정한 감사위원회 설치 안건은 특별결의 사항이어서 의결권 있는 주식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했지만 1%가량이 부족해 통과되지 못했다.
HS홀딩스는 지난해 한국화장품 지분 15.17%를 '경영 참여' 목적으로 확보한 후 특혜성 부당거래를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를 들어 경영진 교체를 주장해 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코스닥 반도체 도매업체인 HS홀딩스와의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끌었던 한국화장품의 6일 정기 주총에서 현 경영진이 추천한 현병훈 이사와 김홍구 이사가 70%에 가까운 찬성표를 얻어 선임됐다.
반면 HS홀딩스 측이 주주제안 방식으로 추천한 이사 후보는 모두 표 대결에서 탈락했다. 최대주주의 의결권이 3%로 제한된 감사 후보 선출에서도 HS홀딩스 측 후보 선임 안건이 부결돼 기존 이홍종 감사가 계속 자리를 맡게 됐다.
다만 경영진이 상정한 감사위원회 설치 안건은 특별결의 사항이어서 의결권 있는 주식 가운데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했지만 1%가량이 부족해 통과되지 못했다.
HS홀딩스는 지난해 한국화장품 지분 15.17%를 '경영 참여' 목적으로 확보한 후 특혜성 부당거래를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를 들어 경영진 교체를 주장해 왔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