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럽 은행들 500억弗 자본확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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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 보고서
서유럽 은행들은 2010년까지 최대 400억유로(약 500억달러)의 자본을 추가로 확충해야 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 JP모건 보고서를 인용,보도했다.
JP모건은 이날 '이머징마켓 리포트'를 통해 유럽계 은행들의 부실자산에 대한 대손상각 규모가 이미 2700억유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별 대손상각 규모는 △오스트리아 50억달러 △그리스 40억달러 △북유럽 국가 80억달러로 분석했다. 또 악화되고 있는 동유럽의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유럽계 은행 32개가 2010년까지 320억~400억유로의 추가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무수익여신(NPL) 비율을 10~30%로 놓고,대손비율을 75%로 가정한 것이다. JP모건 관계자는 "유럽연합(EU) 경제통합으로 경영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금리가 대폭 떨어지고 있어 아시아 외환위기와 비교할 때 서유럽 은행들의 건전성이 더 나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서유럽은행들이 신규 자본 확보가 불가피해진 것은 그만큼 동유럽 국가들의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27일 유럽부흥개발은행과 유럽투자은행,세계은행이 공동으로 동유럽 국가들에 311억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위기에 빠진 동유럽에 더 많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JP모건은 이날 '이머징마켓 리포트'를 통해 유럽계 은행들의 부실자산에 대한 대손상각 규모가 이미 2700억유로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국가별 대손상각 규모는 △오스트리아 50억달러 △그리스 40억달러 △북유럽 국가 80억달러로 분석했다. 또 악화되고 있는 동유럽의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유럽계 은행 32개가 2010년까지 320억~400억유로의 추가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무수익여신(NPL) 비율을 10~30%로 놓고,대손비율을 75%로 가정한 것이다. JP모건 관계자는 "유럽연합(EU) 경제통합으로 경영 환경이 크게 개선됐고,금리가 대폭 떨어지고 있어 아시아 외환위기와 비교할 때 서유럽 은행들의 건전성이 더 나쁜 상태는 아니다"고 밝혔다.
이처럼 서유럽은행들이 신규 자본 확보가 불가피해진 것은 그만큼 동유럽 국가들의 경제상황이 악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달 27일 유럽부흥개발은행과 유럽투자은행,세계은행이 공동으로 동유럽 국가들에 311억달러를 지원한다고 발표했지만 위기에 빠진 동유럽에 더 많은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