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나인뮤지스 출신 세라(37·류세라)가 결혼한다.세라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직접 결혼 소식을 전했다."저 결혼한다"고 운을 뗀 그는 "예비신랑은 일반인이라 많은 관심이 부담으로 느껴질까 조심스러워 고민의 시간이 조금 더 길어졌다"고 밝혔다.이어 "결혼은 저와 상관없다고 생각했던 모든 날들 보다 '지금보다 더 성숙한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커진 그 순간, (결혼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진실되고 담대하게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기도 했다. 세라는 "올해는 결혼과 더불어 새로운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대중문화의 건강한 발전을 위한 시도와 노력들을 들어봐주시고 지켜봐 주신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며 기대를 당부했다.세라는 2010년 나인뮤지스로 데뷔했으나, 활동 4년 만에 팀을 탈퇴했다.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이다. 지난해 7월에는 성경의 시편 1편부터 150편까지 전편을 앨범으로 발매하는 '시편 150 프로젝트'의 네 번째 곡을 발매했다.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걸그룹 타히티 출신 지수(31)가 둘째를 유산했다.지수는 3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월 중순이 참 길었다. 외동의 생각은 절대 없었기에 키우는 김에 같이 키우고 싶었고 힘들지만 내 자식이라는 존재는 너무나도 예뻤기에 그래서 연년생을 계획했고 모든 게 계획대로 잘 되어갔다"며 "너무 기쁜 마음에 조금은 이른 시점에 인스타라는 공간에 임밍아웃을 하게 되었고 기사들도 많이 나왔다"며 말문을 열었다.이어 "아기집도 확인하고 임신 확인서도 받았고 의사 선생님이 위치와 크기 모두 다 너무 좋다고 말씀하셔서 제가 마음을 너무 놓았나 보다"고 유산 사실을 알렸다.그는 "첫째 때는 한 번도 겪지 않았던 임신 중 이벤트들이 마구마구 터졌다. 혹시 정말 혹시나 잘못된 거라 해도 너무 실망하지 말자'라고 혼자서 다독이면서 '아니다 이 정도는 별거 아니니까 아기는 괜찮을 거야'라고 얼마나 빌었는지 모르겠다"고 했다.지수는 "하혈은 문제가 아니더라. 난생처음 들어보는 고사난자라는 단어. '아직 확정 지을 시기는 아니라고 일주일을 더 지켜보자'고 하셨다. 그 얘기를 듣고 오니 다음 진료까지 하루하루가 시간이 너무 안 갔다"고 설명했다.고사난자란 초음파상 임신 낭은 확인되지만, 배아(태아)가 보이지 않는 경우다. 정확한 원인은 확인하기 어렵고 가장 일반적인 임신 초기 유산의 원인으로 염색체 이상이 꼽힌다.지수는 "내가 이 아이를 못 지킨 걸까. 이렇게 늦게 자라면 혹시 나중에 태어나도 문제가 있을까. 엄마인 내가 지켜줘야 하는데 너무 안 좋은 쪽으로 단정 지었나. 자책하기도 하고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때론 너무 미안했다"
배우 신현준이 고(故) 김수미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의 곁은 절친인 정준호가 지켰다. 오는 2월 1일 방송되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정준호가 신현준의 매니저로 출격한다. 신현준은 설 연휴 깜짝 무대인사를 통해 김수미와 함께 했던 시간을 추억했다. 그는 그간 밝히지 못했던 속 마음을 ‘전참시’를 통해 전할 예정이다. 공개된 예고편에는 신현준의 매니저로 나선 정준호가 등장하며 어떤 일들이 있을지 궁금하게 한다. 경호원에서 운전, 식사와 스캔들까지 모두 책임지는 든든한 매니저를 자처한 정준호와 그런 상황이 재미있고 좋지만 티안내고 투덜거리는 신현준이 찐친 바이브를 제대로 보여줄 예정이다.'귀신경찰' 언론배급 시사회장을 찾아 김수미와 함께 한 포스터를 만져보는 신현준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애처롭게 한다. 그리고 어디에서도 밝히지 않았던 김수미 없이 혼자 영화 개봉이 무서웠던 신현준의 속마음이 드러난다.또한 시사회에서 김수미 헌정 영상이 시작되며 눈물 흘리는 신현준과 정준호의 모습이 클로즈업되어 그들의 그리움이 얼마나 큰지도 알 수 있게 한다.더불어 예고편에는 슬픔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사랑하는 찐친의 모습을 보여 ‘전참시’를 통해 만나게 될 이들의 이야기를 궁금하게 한다.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