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에 경제사절단 파견… 시추선 제공 유전지분 확보 등 논의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가진 조선산업 기술을 기반으로 브라질 심해 유전개발에 참여하는 방안이 정부 차원에서 추진된다. 이와 함께 신흥시장인 남미지역에서 정보기술(IT)과 사회간접자본(SOC) 건설 분야 진출을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8일 김영학 제2차관을 단장으로 26개 기업과 20개 유관기관이 대거 참가하는 경제협력사절단이 9~20일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 등 3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자원개발 및 바이오 에너지 협력을 비롯 IT 분야 세일즈와 플랜트 수주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방문 기간 남미 최대 석유기업인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고위 인사를 만나 한국의 조선산업과 브라질의 유전개발을 연계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한국이 석유 · 가스개발에 필수적인 심해 시추선이나 가스 생산 · 저장시설(FPSO) 등을 제공하는 대가로 브라질의 심해유전 개발에 참여하는 형태다.
또 2010년께 바이오 에탄올 시범 도입을 앞두고 1975년부터 바이오 에탄올을 연료로 도입한 브라질과 협력 및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해 한국 기업들이 획득한 추정 매장량 5000만배럴 규모의 3개 탐사광구에 대한 본계약 체결이 추진되고 있다.
사절단은 이와 함께 남미 3개국에서 시연을 포함한 IT 로드쇼를 열어 무선인터넷 '와이브로'와 디지털 이동방송(DMB) 등 한국의 첨단기술을 현지 정부와 기업에 소개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통신부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활용,IT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
지식경제부는 8일 김영학 제2차관을 단장으로 26개 기업과 20개 유관기관이 대거 참가하는 경제협력사절단이 9~20일 콜롬비아 페루 브라질 등 3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사절단은 자원개발 및 바이오 에너지 협력을 비롯 IT 분야 세일즈와 플랜트 수주 지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김 차관은 이를 위해 방문 기간 남미 최대 석유기업인 브라질 페트로브라스의 고위 인사를 만나 한국의 조선산업과 브라질의 유전개발을 연계하는 방안을 공식 제안할 계획이다. 한국이 석유 · 가스개발에 필수적인 심해 시추선이나 가스 생산 · 저장시설(FPSO) 등을 제공하는 대가로 브라질의 심해유전 개발에 참여하는 형태다.
또 2010년께 바이오 에탄올 시범 도입을 앞두고 1975년부터 바이오 에탄올을 연료로 도입한 브라질과 협력 및 교류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다. 콜롬비아에서는 지난해 한국 기업들이 획득한 추정 매장량 5000만배럴 규모의 3개 탐사광구에 대한 본계약 체결이 추진되고 있다.
사절단은 이와 함께 남미 3개국에서 시연을 포함한 IT 로드쇼를 열어 무선인터넷 '와이브로'와 디지털 이동방송(DMB) 등 한국의 첨단기술을 현지 정부와 기업에 소개할 예정이다. 콜롬비아 통신부와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을 활용,IT 연구소를 설립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