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적발금액과 혐의자가 최근 3년 동안 두 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작년 보험사기 적발실적은 2549억원,혐의자는 4만1019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4.6%와 32.7% 늘었다. 2005년 적발금액이 1350억원,혐의자가 1만9274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3년 새 각각 88.8%와 112.8% 증가한 것이다.

작년 적발실적을 금액으로 보면 차보험이 69.8%로 압도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보장성보험(12.6%) 장기보험(12.6%) 등이 뒤를 이었다. 혐의자 기준으로는 차보험(87.4%) 장기보험(7.6%) 보장성보험(3.7%) 등의 순이었다.

유형별 적발금액은 사고내용을 가공하거나 조작한 허위사고가 25.6%로 가장 많고 교통사고 운전자나 사고차량을 바꿔 보험금을 수령한 바꿔치기도 18.9%로 비중이 높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