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는 올해 507억원을 투입해 안정적인 투자환경 조성,유통구조 선진화,해외 진출 강화 등 영화진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직접적인 제작 지원으로는 중 · 단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의 제작에 6억원,순제작비 10억원 이내의 영화에 71억원,해외에서 한국 영화 인지도를 높일 만한 순제작비 20억원 이내의 '마스터 영화' 제작에 12억원을 각각 준다.

또한 기획개발비로 4억원을 지원하며 시나리오 마켓도 운영한다. 간접 지원 방식으로는 출자금 100억원의 중형 펀드와 25억원의 다양성영화 펀드,22억원의 국제공동제작 펀드 결성 등도 추진한다.

온라인 부가시장을 양성화하기 위해 '공공 온라인 유통망' 구축에도 나선다. 무단 복제를 차단하기 위한 공공 저작권관리장치(DRM) 시스템을 개발하고 영진위의 공공 포털 사이트에 다운로드 플랫폼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와 함께 영화 유통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상영관 시설 개선사업도 지원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