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대법관의 '촛불재판 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대법원 진상조사단은 7~8일 이틀간 촛불집회 관련 사건 재판을 맡았던 전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판사 20명을 조사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단은 이들을 상대로 촛불사건 집중 배당과 관련한 단독판사 회동에서 어떤 의견을 나눴는지,당시 어떤 느낌을 받았는지 등을 물었다. 조사단은 촛불재판 판사에 대한 대면조사가 신속히 완료됨에 따라 이르면 이번 주 중반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울남부지법 김형연 판사(사시 39회)는 법원 내부 전산망 코트넷에 '신영철 대법관님의 용퇴를 호소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