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잇따라 외화차입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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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에 이어 우리은행 부산은행 등 시중은행들이 최근 잇따라 만기 1년 이상의 외화조달에 성공해 은행들의 외화 유동성 부족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은행들은 3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실적이 확정된 후 공모방식으로 중장기 외화채권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번 주 중 미국계 금융사로부터 2년 만기로 2억달러를 차입하는 계약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금리는 리보(Libor)+4%대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또 최근 유럽계 금융사로부터 1년 만기로 1억달러를 차입했다. 지난 1월 중순 1억달러를 차입한 이후 두 달 만이다. 금리는 리보+3.4%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에는 호주 최대 금융기관인 맥쿼리사와 공동으로 10억달러의 한국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화조달 방식 다변화를 통해 외화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난달 외화 후순위채의 콜옵션(조기상환 권리)을 행사하지 않은 이후로도 우리은행에 대한 해외 금융기관의 신뢰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프랑스 칼리온은행 등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총 2억달러를 차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차입기간은 1년~1년6개월이며 금리는 리보+3.4~5.9% 수준이다. 하나은행도 지난 3일 ING은행으로부터 미화 5000만달러를 1년 만기로 조달했다.
은행들은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결산이 확정되면 이를 바탕으로 공모방식 중장기 외화채권 발행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재형/유승호 기자 jjh@hankyung.com
은행들은 3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실적이 확정된 후 공모방식으로 중장기 외화채권 발행에 나설 계획이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이번 주 중 미국계 금융사로부터 2년 만기로 2억달러를 차입하는 계약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금리는 리보(Libor)+4%대 후반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또 최근 유럽계 금융사로부터 1년 만기로 1억달러를 차입했다. 지난 1월 중순 1억달러를 차입한 이후 두 달 만이다. 금리는 리보+3.4%다.
우리은행은 지난 4일에는 호주 최대 금융기관인 맥쿼리사와 공동으로 10억달러의 한국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외화조달 방식 다변화를 통해 외화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며 "지난달 외화 후순위채의 콜옵션(조기상환 권리)을 행사하지 않은 이후로도 우리은행에 대한 해외 금융기관의 신뢰에 변함이 없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은 프랑스 칼리온은행 등 유럽계 은행으로부터 총 2억달러를 차입했다고 이날 밝혔다. 차입기간은 1년~1년6개월이며 금리는 리보+3.4~5.9% 수준이다. 하나은행도 지난 3일 ING은행으로부터 미화 5000만달러를 1년 만기로 조달했다.
은행들은 3월 말 주주총회에서 지난해 결산이 확정되면 이를 바탕으로 공모방식 중장기 외화채권 발행에도 나설 계획이다.
정재형/유승호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