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당초 예정대로 50인치대 패널을 만들 수 있는 8세대 생산라인을 가동한다.

LG디스플레이는 9일 경기도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 있는 8세대 LCD 생산라인에서 월 2만장가량의 LCD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2조535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8세대 라인에서 55인치,47인치,32인치 TV용 LCD패널을 생산키로 했다. 현재 8세대 생산라인 가동을 시작한 업체는 삼성전자와 일본의 샤프 등 2곳밖에 없다. LCD패널 시장은 세계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가전제품 보급을 위해 중국 정부가 직접 보조금을 지원하는 가전하향(家電下鄕) 효과와 LCD TV 가격 인하에 따른 교체수요 증가로 점차 확대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CD TV 시장은 2011년께 올해 1억3400만대보다 35% 늘어난 1억8100만대 수준에 이를 전망이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