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프로축구단 "연내 코스닥 상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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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민프로축구단(인천유나이티드)이 올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증시 입성이 이뤄지면 우리나라는 물론 아시아에서 프로 스포츠클럽으로서 첫 상장 사례가 된다.
인천구단은 9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각종 요건을 모두 갖췄다"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올해 안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김석현 부단장은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한 데다 지난해 3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는 등 외형 요건을 충족시켰다"며 "오는 8월 예비심사를 청구해 올해 안에 상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심 청구에 이어 11월께 시민주주를 공모하고 12월 일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인천구단은 작년 7월 최대주주인 인천광역시체육회를 비롯 1000주 이상 보유한 대주주의 지분에 대해 불균등 감자를 실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했다. 지난 3분기까지 영업에서 4억원 적자를 나타내며 상장 요건 미달 우려가 커졌지만 4분기 선수 트레이드 등을 통해 이익을 거둬들이며 상장 요건인 순이익 20억원을 넘겼다.
김 부단장은 "3자배정으로 20억원가량 늘린 뒤 시민을 대상으로 11월께 일반공모를 할 예정"이라며 "액면가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23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
인천구단은 9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각종 요건을 모두 갖췄다"며 "사업 영역을 다각화해 올해 안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 김석현 부단장은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한 데다 지난해 3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두는 등 외형 요건을 충족시켰다"며 "오는 8월 예비심사를 청구해 올해 안에 상장이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예심 청구에 이어 11월께 시민주주를 공모하고 12월 일반 청약을 받을 계획이다.
인천구단은 작년 7월 최대주주인 인천광역시체육회를 비롯 1000주 이상 보유한 대주주의 지분에 대해 불균등 감자를 실시하는 등 재무구조 개선을 추진했다. 지난 3분기까지 영업에서 4억원 적자를 나타내며 상장 요건 미달 우려가 커졌지만 4분기 선수 트레이드 등을 통해 이익을 거둬들이며 상장 요건인 순이익 20억원을 넘겼다.
김 부단장은 "3자배정으로 20억원가량 늘린 뒤 시민을 대상으로 11월께 일반공모를 할 예정"이라며 "액면가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오는 23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계획에 대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