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김장훈 공연 도중 뛰쳐나간 사연이 공개됐다.

9일 방송되는 MBC '놀러와-공연의 지존' 편에는 양희은과 김장훈, 컬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특히 공연 중 많은 퍼포먼스를 하기로 유명한 김장훈 "선배 양희은이 내(김장훈) 공연을 보다가 뛰쳐나간 적이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샀다.

김장훈은 "요즘은 2시간 반이면 콘서트를 끝내는데 무명 시절 콘서트를 할 때는 4시간도 넘게 했다"며 "옛날에 양희은이 콘서트를 본 적이 있다. 근데 세 시간쯤 지나자 양희은이 갑자기 '얘! 난 집에 가야한다! 자야해'라고 말하면서 벌떡 일어나 나갔다. 순식간에 공연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전했다.

김장훈의 깜짝 고백에 양희은은 "그때는 너무 졸려서 나갈 수 밖에 없었다"고 말해 출연진을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양희은과 김장훈은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을 공개하며 합동 미니콘서트를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방송은 9일 저녁 10시 55분.

뉴스팀 정원진 기자 aile0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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