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9일 네패스에 대해 전자재료 부문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사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기존 5000원에서 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네패스의 1분기 예상 실적을 매출액 440억원, 영업이익 4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대우증권의 기존 추 정은 매출액 390억원, 영업이익 19억원이었다"고 밝혔다.

송 애널리스트는 "전자 재료 부분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작년 4분기 이후 컬러 디벨로퍼(Color Developer)의 매출 호조세가 지 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반도체 부문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우려와 달리 양호한 상황이며, 환율 상승에 따른 수혜도 예상 된다"고 했다.

다만 영업외손익에 있어서는 엔화차입금 관련 평가손에 따라 순이익은 기존 예상치 11억원을 유지했다. 최근 대만, 일본의 범핑 경쟁 업체들과 비교할 때에도 상대적인 실적 호조가 뚜렷하다.

최근 네패스의 신규 사업에 대한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송 애널리스트는 "특히 신규 사업 추진에 있어서 과거와 달라진 점이 있 다면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뚜렷하다"며 "1분기 중 벨기에의 솔베이(Solvey)와 컬러 페이스트(Color Paste) 안료 관련 조인트 벤처 설립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컬러 페이스트의 가격 경쟁력 확보 및 영업력 강화가 예상된다.

대우증권은 자회사인 네패스 LED를 통해 하반기 상업용 LED 조명 시장 진출도 예상했다. 상반기 중 오창 2공장 내에 생산설비를 완료 하고 하반기부터 매출이 예상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