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설탕가 인상했어도 高환율 부담 여전 - 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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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9일 CJ제일제당의 설탕가격 인상은 긍정적이지만 높은 환율은 여전히 부담스럽다고 분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6일 국제 원당가격과 환율 상승을 감안해 9일부터 설탕가격은 평균 14.8%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원가 상승으로 CJ제일제당의 설탕 마진이 낮아졌는데, 설탕가격 인상 후 마진이 이전 수준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CJ제일제당의 밀가루 마진이 유지되는 가운데, 식용유 마진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원가를 웃돈 설탕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재식품에서의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설탕가격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실적 하락 리스크를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하지만 앞으로도 실적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경기 등의 외생변수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정부의 물가관리 정책 등으로 이 회사의 가격 결정권이 악화됐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CJ제일제당 실적에 긍정적인 신호, 즉 환율 하락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유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17만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CJ제일제당은 지난 6일 국제 원당가격과 환율 상승을 감안해 9일부터 설탕가격은 평균 14.8% 인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월 원가 상승으로 CJ제일제당의 설탕 마진이 낮아졌는데, 설탕가격 인상 후 마진이 이전 수준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이는 점은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CJ제일제당의 밀가루 마진이 유지되는 가운데, 식용유 마진은 감소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원가를 웃돈 설탕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소재식품에서의 실적 개선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설탕가격 인상으로 인한 실적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지만 실적 하락 리스크를 감소시켰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봤다.
하지만 앞으로도 실적 리스크는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CJ제일제당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환율, 경기 등의 외생변수는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정부의 물가관리 정책 등으로 이 회사의 가격 결정권이 악화됐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CJ제일제당 실적에 긍정적인 신호, 즉 환율 하락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주가 상승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보유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17만원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